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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실제로 사용됐었던 세상에서 가장 기괴한 권총 TOP 7

어떤 물건이 처음 발명되고나서 시간이 흐름에 따라 기술이 발전하게되면 기능은 많은 발전을 이루게 되지만, 디자인은 거의 그대로 유지됩니다. 예를들어, 자동차는 일반적으로 4개의 바퀴와 2개의 페달 그리고 좌석을 가지고 있습니다. 권총은 일반적으로 손잡이 1개, 방아쇠 1개 등으로 구성됩니다. 하지만 꼭 그래야만 할 필요가 있을까요? 다양한 시도와 변화는 더 진보된 발전에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지금 보면 우스꽝스럽고 이상해 보이는 권총이지만 실제로 사용됐었던 권총 7가지를 준비해 봤습니다. 

 

 

1. 오리발 권총 (The Duck's Foot Pistol)

오리발 권총은 4개의 총구가 오리발 모양처럼 생겨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18세기에 경찰관들이 가까운 사정거리에서 여러명의 갱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해양경찰들에게 더 인기가 있었는데, 보트를 타고 다니면서 갱들과 싸울 때 사용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권총에는 큰 단점이 있었는데 권총의 모양을 보면 알겠지만 정확한 조준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4개의 총구가 모두 정면을 향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실제 조준할 때 목표 대상을 조준하지 않아야 목표대상을 맞출 수 있는 아이러니한 일이 발생합니다. 

 

2. 열쇠 권총 (Key Guns)

16세기에 처음으로 사용된 열쇠모양의 권총은 간수가 감옥문을 여는 동안 위험에 노출되는 취약한 상황에 대비해서 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하기위해 개발되었습니다. 감옥문을 열기위해 열쇠를 사용하는 순간을 제외하고는 열쇠권총을 바로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를 보호하는데 효과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고려되지 않은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예를들어, 열쇠 권총은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대부분 주머니에 보관을 했는데 열쇠를 꺼내며 총이 발사 될 위험이 있어 간수들에게 새로운 위험을 안겨주었습니다. 

 

3. 르망 리볼버 (The LeMat Revolver)

르망 리볼버는 일반적으로 권총이 가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권총의 단점은 바로 한 손에 하나씩 밖에 사용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856년 뉴 올린스의 의사 'Jean Lemat'이 상단의 총구는 42구경, 하단의 총구는 산탄총으로 만들어서 두개의 총을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이 총의 프로토 타입을 완성했을 때 'Jean Lemat'은 그의 사촌인 미 육군 소령 Beauregard에게 르망 리볼버를 보여줬고, 강력한 성능에 반응이 좋았지만 현실적으로 현장에서 사용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어 거절 되었습니다.   

 

 

4. 튀르비오 손바닥 권총 (The Turbiaux Palm-Squeezer Pistol)

프랑스 사람들은 작은 권총을 좋아하는 데 실제 사용된 것들 중 하나는 튀르비오 손바닥 권총입니다. 이 총은 사정거리가 길거나 강도는 세지 않았지만 은폐를 쉽게 하기 위해 작게 만들어졌습니다. 손바닥에 올려놓고 쥐게되면 총구가 손가락 사이로 나오고 방아쇠 장치에 힘을주면 격발이 됩니다. 총 8-10개의 총알을 실린더에 보관할 수 있고 암살자들의 무기로 각광받았습니다. 유럽에서 잠시 인기를 끌었고 미국에서도 생산이 되긴 했었지만 오래가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권총의 성능에 있었습니다. 무기를 숨기기에는 용이했지만 성능이 강력하지 못했기 때문에 첫 발에 조준을 실패하거나 상대가 총을 맞더라도 큰 타격을 입히지 못하면 총을 꺼내서 재장전하거나 다른 무기로 대체를 해야했습니다. 

 

5. 하모니카 권총 (Harmonica Guns)

하모니카 권총은 말 그대로 하모니카 모양으로 생긴 권총입니다. 각각의 구멍에 뇌관 및 발사체가 들어있고 슬라이드를 손으로 밀어서 움직여 장전할 수 있었습니다. 주로 타격을 통해 발사되는 모델이었으며, 일부는 공기총으로도 개발 되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모양의 모델이 개발되었었으나 휴대와 사용의 불편함으로 인해서 인기를 얻지 못했습니다.

 

 

6. 한 손 박격포 (The Hand Mortar)

1500년대부터 1800년대 초까지 사용된 한 손 박격포는 적이 멀리 떨어져 있을 때 공격하기 위해 고안되었습니다. 지금은 고도의 기술이 집약된 로켓이나 미사일을 가지고 있지만 그 당시에는 폭탄을 멀리 던질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에 한 손 박격포가 개발됐습니다.  

 

 

7. 후추통 권총 (Pepperbox Guns)

후추통 권총은 최대한 많은 연속발사를 위해 여러개의 총알을 장전할 수 있고, 휴대성을 갖춘 작은 크기로 개발되었습니다. 이러한 작은 크기로 인해 포켓 권총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초기에는 6발을 장전할 수 있는 버전이 개발되기도 했으나 표준 리볼버와 다를 바 없다는 문제로 18에서 24발까지 장전할 수있는 후추통 권총도 개발됐습니다. 발리건과 다른점은 발리건은 실린더에 있는 모든 총알이 단 한번의 격발로 발사되지만 후추통 권총은 매 격발시마다 한 발씩 각각 발사됩니다. 게틀링건과 생김새가 유사해서 총열이 돌아가며 빠르게 발사 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지만 후추통 권총의 총열은 모두 고정되어 있습니다.